• 최종편집 2026-04-18(토)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25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최고 6,144.71포인트까지 오른 뒤 6,083.86포인트로 마감했다. 1956년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출범한 이후 70년 만에 세운 역사적 기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6,000선 돌파는 지난 1275,000선을 처음 넘어선(종가 5,084.85)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코스피가 1,0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까지 오르는 데 184개월이, 2,000포인트에서 3,000포인트까지는 135개월이 걸렸다. 이후 3,0004,000포인트에 49개월, 4,0005,000포인트에 3개월이 소요됐으며, 이번 5,0006,000포인트 구간이 역대 최단 기록이다.

 

시가총액도 이날 5,017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5,000선 돌파 시점(4,204조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13조원이 늘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44.4%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2위 튀르키예(24.8%), 3위 브라질(18.8%), 4위 일본(13.9%)을 큰 폭으로 앞섰다. 한국은 2025년에도 76% 상승으로 G20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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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각국 대표지수  표=한국증권거래소]

 

업종별로는 건설(+65.7%), 전기·전자(+59.1%), 금융(+41.8%), 기계·장비(+36.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거래소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호조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방산, 조선·원전, 건설, 금융 업종이 폭넓게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정책 효과도 상승 배경으로 꼽혔다. 20257·8월 각각 시행된 1·2차 상법 개정과 올해 11일부터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 친화적 자본시장 정책이 기업가치 재평가 흐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차 상법 개정안은 지난 20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 홍보관에서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강민국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등 국회·정부·유관기관·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는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미국·이란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경계 요인"이라고 밝혔다.

합동취재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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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증시 출범 70년 만에 사상 첫 6,000선 돌파…종가 6,08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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