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4(토)
 

안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권태형)18일 조합원 자녀 119명에게 총 171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1987년 시작된 장학 사업의 38주년을 맞았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지원자는 4,308, 총액은 30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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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안동농협은 조합원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안동농협] 

 

올해 장학금은 고등학생 47(100만 원), 대학생 72(2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선발 기준은 학업 성적(40%) 가구 소득 수준(40%) 지역사회 봉사 실적(20%) 등을 반영했으며, 농업 관련 전공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했다. 안동농협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지원 규모를 매년 10%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날 안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지난 38년 간 배출한 4,308명의 인재 중 1,200여 명이 지역 농업·교육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졸업한 장학생 158명 중 62%는 고향으로 U턴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교육청은 농협의 장학 프로그램이 청년 인구 유출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안동시의 2024년 청년 유출률은 전국 평균(9.8%)보다 낮은 6.3%를 기록했다. 수혜자 대표로 발언한 안동대 스마트팜학과 김모(22) 씨는 장학금이 방학期間 인공지능 농기계 연구 프로젝트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안동농협은 2026년부터 드론 운영 전문가 양성 과정 농업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 장학금 등 디지털 농업 분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 조합장은 “2030년까지 연간 지원 규모를 200·25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농촌 인재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40년 가까운 장학 프로그램이 안동을 농업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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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38년 연속 장학금 지원…올해 119명에 1억7천1백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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