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최근 경북도청이전사업을 둘러싸고 많은 문제가 대두되었다. 그리고 대대로 고향을 지켜온 이주주민들의 보상 문제는 도청이전이라는 대의에 뭍혀온 것이 사실이다.

 

경북도청이전사업과 관련한 일련의 주민지원대책사업에 대한 제보가 들어온 것은 지난 2월경이다. 본지는 북부취재본부 소속 기자들과 잠복취재는 물론 여러 경로를 통하여 사실확인에 주력했다.취재과정에서 안동시는 여지없이 본지의 정보공개를 거부했고 개발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 328,안동시 풍천면에 소재한 경북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에서 벌어진 주민생계조합 정 아무개위원장의 난동사건은 이미 수사기관에서 당시 CCTV를 확보한 상태였지만 신도시건설본부 석태용 본부장은 "그런 일은 없었다"며 거짓말하기에 급급했다.더욱이 지난52일자,지역일간지에 실린 조폭개입설 등에 대해서 경북개발공사는 도의회의 자료제출요구에 '사실무근'이라는 허위보고까지 했다.과연 경북개발공사와 이를 지도감독하는 경북도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지 의심스러웠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정치깡패들이 난무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또한 지역언론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언론의 사명을 망각한 기자들...정말 할 말이 없다.

취재과정에서 폭력조직 출신 민원담당인 모씨는 취재담당기자에게 전화를 했다."집이 어디시라면서요....",더욱이 정아무개 생계조합위원장은 한 술 더 떠 "폭력조직 출신 민원담당이 취재기자에게 전화하라고 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취재기자까지 협박당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본지는 이주주민들의 절박하고 애잔한 처지를 간과할 수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기자가 그들의 작지만 소중한 정론을 공론화할 수 없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한 현실이다.

 

본지는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왜 나는 기자이기 때문이다.우리 자식들에게 가르친 대로 나는 모범을 보이고 싶고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로 남고 싶다.수개월간 잠복 취재하느라 고생한 우리 기자들,결코 실망시키지 안 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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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는 조폭 후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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