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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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울진대게축제, 6만 명 방문 속 성황리 종료
    경북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광장에서 열린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6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물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매력을 알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인 3월 3일 일정은 강풍과 폭설 예보로 인해 취소되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사진=울진군청제공] 이번 축제는 지역 통기타 동호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이찬원과 풍금의 축하 무대, 어린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버블 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붉은대게 낚시 체험과 대게 경매 프로그램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울진대게 플래시몹 공연과 읍·면 대항 게 줄 당기기 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행사는 축제의 흥미를 더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는 무료 시식 기회를 통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식당가는 대게와 홍게가 연일 소진될 정도로 붐볐으며, 수산물 상생 할인쿠폰 및 명품 붉은대게찜 50% 할인 행사도 진행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대게 축제 숏폼 콘텐츠는 역대 최대인 180만 뷰를 기록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손병복 울진군수는 “철도 개통으로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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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2025-03-02
  • 안동시, '유교랜드' 명칭 변경 공모
    안동시가 2025년 2월 28일까지 '유교랜드'의 새 이름을 찾기 위한 공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기존 명칭의 보수적이고 엄숙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광시설로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명칭 변경은 유교랜드를 보다 친숙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명칭 변경과 함께 시설 내부 전시콘텐츠 보완 및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 시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동시청 누리집에서 공고문 내 서식을 작성해 담당자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새 명칭은 유교랜드의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통문화 체험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복합문화공간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 [안동시 유교랜드 전경 사진=안동시제공] 접수된 명칭은 1차 담당부서 실무검토, 2차 내부망을 활용한 설문조사, 3차 명칭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최우수(1명), 우수(1명), 장려(2명) 등 총 4개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유교랜드는 2013년 43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3층, 전체면적 1만3349m2 규모로 개관했으나,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려왔다. 당초 연간 9~10억 원으로 예상했던 입장 수익이 실제로는 2~3억 원에 그치면서 2023년 초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말,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방식의 유교 체험 박물관 기능을 갖추고 재개관하면서 안동시는 48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번 명칭 변경 공모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 공모를 통해 유교랜드가 보다 친숙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시설 활성화 계획도 조기 추진해 유교랜드가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주요시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은 2019년 9개의 조선시대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유교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교랜드 명칭 변경 및 시설 개선 노력이 안동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관광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문화/스포츠
    • 문화기타
    2025-02-15
  • 경북 2월의 독립운동가 영양출신 조창용 선생,
    경북호국보훈재단은 3일, 서구 개화사상을 수용한 지식인이자 민족교육가인 조창용(趙昌容, 1875~1948) 선생을 올해 경북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도내 600개 기관에 포스터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영양 출신의 조 선생은 일제강점기 러시아와 중국에서 독립사상 교육을 전파하며 항일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사진=경북호국보훈재단제공] 조창용 선생은 1907년 사립 국민사범학교 속성과 1회 졸업생으로, 국민교육회 간사원으로 재직하며 교육구국운동에 투신했다. 1908년 1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민학교 교사로 초빙되어 교포 자녀들에게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가르쳤으며, 같은 해 5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동회관 서기로 활동하며 《대동보》 발간을 지원했다. 이 시기 그는 장지연, 박은식, 유근 등 독립운동가들과 협력하며 계몽운동을 확산시켰으나, 1908년 7월 귀국 직후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1909년 대구공립보통학교 부훈도로 재직하던 조 선생은 경남일보에 입사해 언론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했으나, 1918년 일제 경찰에 재차 체포돼 잔혹한 고문을 당한 뒤 정신착란 증세로 병고에 시달리다 1948년 타계했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경북도는 매년 2월 그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희원 경북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조창용 선생은 교육과 언론을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운 선각자”라며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자료 발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도는 2020년부터 미포상 독립운동가 573명을 발굴해 56명을 정부에 포상 신청하는 등 유공자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전국적으로 미전수 훈장 300여 개를 관리 중이며, 후손 찾기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역사학자들은 “조 선생의 삶은 교육과 계몽이 독립운동의 초석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청년 세대에게 그의 정신이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핫이슈
    2025-02-03
  • 12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
    • 문화/스포츠
    • 문화기타
    2024-12-03
  • 안동시, 관광홍보 유튜브조회수 270만회 기록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제작 지원은 구상 단계에서부터 중화권(중국·대만), 일본, 동남아권, 북미·유럽권으로 나눠 권역별로 적합한 유튜버를 선정해 진행했다. 한편,시 관계자는 “K-관광의 활성화에 따라 안동을 찾는 외국인의 숫자가 매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며, “홍보 전략의 다각화와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반드시 안동을 ‘필수 코스’로 인식하도록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문화/스포츠
    • 문화기타
    2024-12-01
  • 블랙리스트의 화려한 외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53)이 2024년 10월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과거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상처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력한 시적 산문"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 홈페이지 켑쳐] 한강의 수상은 단순한 문학적 성취를 넘어 한국 사회의 과거사와 맞닿아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한강은 정부 지원 배제와 각종 불이익을 겪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는 세종도서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으며, 해외 문학 행사 참석도 제한받았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을 때도 청와대는 관례적인 축전 발송을 거부했다. 이는 당시 정부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차별적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한강은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아주 많은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저는 그 중 한 사람"이라며 "그런 일이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역경을 넘어 세계적 인정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정치적 탄압과 차별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스웨덴 한림원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섰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강뿐만 아니라 봉준호, 황동혁, 박찬욱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른 예술인들도 과거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한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문학의 힘과 사회적 책임 한강의 수상은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소년이 온다'와 같은 작품을 통해 역사적 아픔을 직시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한강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이번 수상이 한국 사회 내에서 문화예술의 자유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문학과 문화예술계 전체의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핫이슈
    2024-10-11

실시간 문화기타 기사

  • 2025 울진대게축제, 6만 명 방문 속 성황리 종료
    경북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광장에서 열린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6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물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매력을 알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인 3월 3일 일정은 강풍과 폭설 예보로 인해 취소되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사진=울진군청제공] 이번 축제는 지역 통기타 동호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이찬원과 풍금의 축하 무대, 어린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버블 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붉은대게 낚시 체험과 대게 경매 프로그램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울진대게 플래시몹 공연과 읍·면 대항 게 줄 당기기 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행사는 축제의 흥미를 더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는 무료 시식 기회를 통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식당가는 대게와 홍게가 연일 소진될 정도로 붐볐으며, 수산물 상생 할인쿠폰 및 명품 붉은대게찜 50% 할인 행사도 진행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대게 축제 숏폼 콘텐츠는 역대 최대인 180만 뷰를 기록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손병복 울진군수는 “철도 개통으로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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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2025-03-02
  • 안동시, '유교랜드' 명칭 변경 공모
    안동시가 2025년 2월 28일까지 '유교랜드'의 새 이름을 찾기 위한 공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기존 명칭의 보수적이고 엄숙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광시설로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명칭 변경은 유교랜드를 보다 친숙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명칭 변경과 함께 시설 내부 전시콘텐츠 보완 및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 시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동시청 누리집에서 공고문 내 서식을 작성해 담당자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새 명칭은 유교랜드의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통문화 체험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복합문화공간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 [안동시 유교랜드 전경 사진=안동시제공] 접수된 명칭은 1차 담당부서 실무검토, 2차 내부망을 활용한 설문조사, 3차 명칭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최우수(1명), 우수(1명), 장려(2명) 등 총 4개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유교랜드는 2013년 43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3층, 전체면적 1만3349m2 규모로 개관했으나,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려왔다. 당초 연간 9~10억 원으로 예상했던 입장 수익이 실제로는 2~3억 원에 그치면서 2023년 초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말,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방식의 유교 체험 박물관 기능을 갖추고 재개관하면서 안동시는 48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번 명칭 변경 공모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 공모를 통해 유교랜드가 보다 친숙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시설 활성화 계획도 조기 추진해 유교랜드가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주요시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은 2019년 9개의 조선시대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유교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교랜드 명칭 변경 및 시설 개선 노력이 안동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관광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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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기타
    2025-02-15
  • 경북 2월의 독립운동가 영양출신 조창용 선생,
    경북호국보훈재단은 3일, 서구 개화사상을 수용한 지식인이자 민족교육가인 조창용(趙昌容, 1875~1948) 선생을 올해 경북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도내 600개 기관에 포스터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영양 출신의 조 선생은 일제강점기 러시아와 중국에서 독립사상 교육을 전파하며 항일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사진=경북호국보훈재단제공] 조창용 선생은 1907년 사립 국민사범학교 속성과 1회 졸업생으로, 국민교육회 간사원으로 재직하며 교육구국운동에 투신했다. 1908년 1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민학교 교사로 초빙되어 교포 자녀들에게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가르쳤으며, 같은 해 5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동회관 서기로 활동하며 《대동보》 발간을 지원했다. 이 시기 그는 장지연, 박은식, 유근 등 독립운동가들과 협력하며 계몽운동을 확산시켰으나, 1908년 7월 귀국 직후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1909년 대구공립보통학교 부훈도로 재직하던 조 선생은 경남일보에 입사해 언론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했으나, 1918년 일제 경찰에 재차 체포돼 잔혹한 고문을 당한 뒤 정신착란 증세로 병고에 시달리다 1948년 타계했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경북도는 매년 2월 그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희원 경북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조창용 선생은 교육과 언론을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운 선각자”라며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자료 발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도는 2020년부터 미포상 독립운동가 573명을 발굴해 56명을 정부에 포상 신청하는 등 유공자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전국적으로 미전수 훈장 300여 개를 관리 중이며, 후손 찾기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역사학자들은 “조 선생의 삶은 교육과 계몽이 독립운동의 초석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청년 세대에게 그의 정신이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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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12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
    •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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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3
  • 안동시, 관광홍보 유튜브조회수 270만회 기록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제작 지원은 구상 단계에서부터 중화권(중국·대만), 일본, 동남아권, 북미·유럽권으로 나눠 권역별로 적합한 유튜버를 선정해 진행했다. 한편,시 관계자는 “K-관광의 활성화에 따라 안동을 찾는 외국인의 숫자가 매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며, “홍보 전략의 다각화와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반드시 안동을 ‘필수 코스’로 인식하도록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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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1
  • 블랙리스트의 화려한 외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53)이 2024년 10월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과거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상처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력한 시적 산문"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 홈페이지 켑쳐] 한강의 수상은 단순한 문학적 성취를 넘어 한국 사회의 과거사와 맞닿아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한강은 정부 지원 배제와 각종 불이익을 겪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는 세종도서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으며, 해외 문학 행사 참석도 제한받았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을 때도 청와대는 관례적인 축전 발송을 거부했다. 이는 당시 정부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차별적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한강은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아주 많은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저는 그 중 한 사람"이라며 "그런 일이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역경을 넘어 세계적 인정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정치적 탄압과 차별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스웨덴 한림원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섰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강뿐만 아니라 봉준호, 황동혁, 박찬욱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른 예술인들도 과거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한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문학의 힘과 사회적 책임 한강의 수상은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소년이 온다'와 같은 작품을 통해 역사적 아픔을 직시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한강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이번 수상이 한국 사회 내에서 문화예술의 자유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문학과 문화예술계 전체의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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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1
  • 알랭 들롱, 프랑스 영화의 전설, 88세로 별세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알랭 들롱이 18일(현지 시각)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그의 가족은 알랭 들롱이 프랑스 두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세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알랭 들롱은 193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했다. 그의 경력은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톰 리플리” 역을 맡으면서 정점을 찍었다. 이 작품은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으며, 이후 “사무라이”(1967), “시실리안”(1969) 등 다수의 누아르 영화에서 활약하며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60년 태양은 가득히에서 톰 리플리역으로 열연하는 알랭 들롱] 들롱은 199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의 경력은 가정 폭력 논란으로 얼룩지기도 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우리는 알랭 들롱에게 노벨 평화상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배우로서의 경력을 인정해 그에게 명예상을 수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말년에 알랭 들롱은 뇌졸중으로 투병하며 안락사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프랑스 사회에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주장하며 안락사 논의에 불을 지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알랭 들롱을 "스타를 넘어 프랑스의 기념비적 존재"라고 칭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마크롱은 SNS에 들롱의 젊은 시절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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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9
  • 서울대 가족 차량 스티커 논란
    서울대학교 발전재단이 최근 서울대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대 가족' 차량 스티커를 배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스티커는 서울대 로고와 함께 "I'M MOM", "I'M DAD", "PROUD FAMILY" 등의 문구가 적혀 있으며, 신청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서울대발전재단의 서울대 가족 스티커 신청팝업]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샵 굿즈 캡쳐] 서울대 발전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스티커를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0명의 학부모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이 스티커가 단순한 기념품이며, 교내 출입이나 주차 기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스티커의 배포는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학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스티커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이 스티커가 사회의 학벌주의를 강화하고, 계급주의적 사고를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원종우 작가는 "서울대가 손수 나서서 사회의 저열한 정신 수준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스티커가 학부모의 자부심을 넘어 자녀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긍정적인 시각에서는 이러한 스티커가 학부모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무해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외국의 유명 대학들도 유사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스티커가 특별히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고 반박한다. 실제로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도 비슷한 차량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대 발전재단의 스티커 배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학벌주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스티커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발전재단은 앞으로도 기념품 배포를 통해 학교 구성원의 소속감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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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4
  • 독립운동의 요람, 안동 임청각 복원 가속
    안동시와 국가유산청은 일제강점기 동안 훼손된 임청각을 2025년까지 복원하기 위해 철도 철거 작업을 포함한 대규모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임청각은 석주 이상룡을 비롯한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적 장소로, 이번 사업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940년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안동 임청각. 사진제공=안동시] 임청각은 1519년 조선시대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이 건립한 99칸 규모의 전통 한옥으로, 석주 이상룡의 생가이자 독립운동 중심지였다. 그러나 1942년 일제가 중앙선 철도를 부설하면서 일부 건물이 철거되어 원형이 훼손되었다. 안동시는 임청각을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로 35킬로미터를 철거하고, 사라진 건물 2동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철거 작업은 임청각의 원형 복원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철도 철거 후에는 임청각 주변 지형과 수목도 재정비될 예정이다. [일제에 의해 건설된 중앙선으로 잘려나간 임청각] 복원 사업에는 총 2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과 함께 주차장, 산책로, 소방시설 등 관람 및 편의시설도 재정비될 계획이다. 이번 복원과정은 허주 이종악의 '허주부군산수유첩' 속 그림과 1940년대 촬영된 사진, 지적도 등 고증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이 진행된다. 임청각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이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석주 이상룡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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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3
  • 가수 현철, 지병으로 별세
    트로트의 전설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이 지난 15일 밤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였다.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이후 수십 년간 한국 가요계를 풍미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철 공연포스터 캡쳐] 현철은 1942년 경상남도 김해군에서 태어나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1982년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과 '사랑은 나비인가 봐'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으며, 1984년 나훈아와 함께 부른 '청춘을 돌려다오'로 인기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후 1988년 '봉선화 연정', 1990년 '싫다 싫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철은 나훈아, 남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트로트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세기뿐만 아니라 21세기에도 '사랑의 이름표', '들국화 여인', '아미새'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철의 건강은 2018년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해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고, 2020년에는 뇌경색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2022년 송해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현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가요계와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참 좋아했던, 멋진 가수님이 세상을 떠나시다니 마음 한편이 씁쓸하다", "손 대면 톡 하고~ 아직도 이 목소리가 귀에 선한데…" 등의 추모 글이 이어졌다. 한편,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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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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