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러브투어’ 운영 시작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장보기 버스비 지원
영덕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홍보를 위해 3월 10일부터 ‘러브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외지 단체 관광객들이 영덕, 강구, 영해 전통시장을 장날에 방문해 장보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버스 1대당 임차비 5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영덕군 러브투어 사진=영덕군청제공]
러브투어는 대형버스 1대당 3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이 전통시장에 1시간 이상 체류하며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지원된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장 매니저를 도우미로 배치하고, 상인회와 협력해 친절 교육 및 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의 전통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 특히 영덕 대게와 같은 특산물로 유명하다. 이번 러브투어는 이러한 매력을 외부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방문객들이 품질 좋은 특산물을 구매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지역 상인들은 이번 사업이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상인은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아와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관광객들은 장보기를 통해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은 러브투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더 많은 전통시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방문객 유치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러브투어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영덕군청 일자리경제과 새마을경제팀(☎730-6233)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