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4(토)
 

지난 325,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포함한 414명의 우리나라 문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지연되면서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으며,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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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페이스북 캡쳐]

 

한강 작가는 성명에서 "생명, 자유, 평화라는 가치는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대통령의 파면은 이러한 보편적 가치를 보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기자회견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며, 과거의 강압과 검열로 회귀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문인들이 참여했다. 참여자에는 소설가 은희경, 김연수, 시인 김혜순, 아동문학 작가 백희나 등 우리 문학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포함되었다. 특히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며 주목을 받았다.

 

성명을 조직한 서효인 시인은 "처음에는 소수의 문인들이 온라인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작가가 성명의 목적을 듣고 이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회를 무력으로 제압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탄핵안은 국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제출되었으며, 두 번째 투표에서 찬성 204표로 통과되었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리를 진행 중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사건이 헌법과 법률 위반 사례로써 중대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회 측 변호인은 "윤 대통령의 행위는 민주공화국에 대한 반역이며, 헌법을 짓밟은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는 3월 말까지이나 4월 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학계와 시민사회는 이번 판결을 통해 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은 단순히 정치적 사안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가치와 원칙에 대한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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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를 비롯한 문인 414명, 윤석열 파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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