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영덕지역돌봄학과, 첫 신입생 입학식
지역사회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의 영덕지역돌봄학과가 지난 3월 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첫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다. 이번 입학식에는 영덕지역돌봄학과 신입생 30명을 포함해 타 학과 신입생 350여 명이 참석해 1박 2일간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영덕지역돌봄학과는 지난해 5월 대구한의대학교와 영덕군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신설된 지역특화 학과다. 이 학과는 인구소멸과 고령화라는 지역사회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지역 상황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4년제 학위 과정을 통해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실무 중심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영덕지역돌봄학과는 영덕군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장학금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은 매 학기 학생들에게 5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대구한의대는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한다. 여기에 소득 수준에 따라 국가장학금까지 지원받으면 전액 장학금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편,김광열 영덕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지역 돌봄 현장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며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평생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욕구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