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4(목)
 

영덕군보건소가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재난응급의료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매뉴얼은 사전 준비부터 현장 출동, 도착 후 임무 수행까지 총 6개 분야를 포괄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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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군 재난응금의료 대응 매뉴얼 사진=영덕군청]

 

이번 매뉴얼 발간은 보건복지부가 이태원 사고 이후 재난응급 의료체계 대응 사항을 제도화하기 위해 개정·배포한 '다수 사상자 사고대응을 위한 재난응급의료 비상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덕군보건소는 이를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는 신속대응반 운영 방안을 수립했다.

 

신속대응반은 보건소 인력으로 구성된 3개 팀으로 운영되며,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즉시 1팀과 2팀이 출동하여 분류반, 처치반, 이송반, 행정지원반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행정요원 등 다양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공재용 영덕군보건소장은 "해맞이 행사와 영덕대게축제 등 특정 시기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덕군보건소는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2회 이상 신속대응반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훈련은 다중 밀집 인파 사고, 아파트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며, 현장 출동부터 환자 분류, 응급 처치, 병원 이송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한다.

 

또한, 영덕군보건소는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 '재난 대비 불시 출동 훈련'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응급의료센터와의 재난안전통신망(PS-LTE) 교신, 재난 의료인력 현황 공유 등을 통해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공재용 소장은 "재난응급의료 대응 매뉴얼 발간으로 직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향상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대응반의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덕군보건소의 재난응급의료 대응 매뉴얼 발간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다른 지역 보건소들도 이를 참고하여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재난응급의료 대응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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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보건소, 재난응급의료 대응 매뉴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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