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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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왕고래 프로젝트' 좌초, 12.3 비상계엄 이유 허상 수면위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며 추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추 1회 만에 경제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 2월 6일 발표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7곳 중 첫 번째로 시추한 대왕고래 해역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 매장량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정부의 주력 사업이 좌초되는 결과를 맞았다.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으나, 그 규모가 유의미하지 않아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6월 3일 '국정 브리핑 1호 안건'으로 발표했던 프로젝트의 실패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강조하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프로젝트 초기부터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액트지오는 세금 체납 이력이 있는 소규모 1인 기업으로, 과거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동일 지역에서 “경제성 없다”며 철수한 전례도 재조명됐다. 또한 시추 작업은 포항 인근 홍게 어장과 겹치며 지역 어민들의 반발을 샀다. 어민들은 “시추 소음과 진동으로 어획량이 20톤 감소해 6,700만 원의 손실을 봤다”며 해상 시위를 벌였고, 전문가들은 “수중 소음이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실패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던 결과"라며 그간 대왕고래 예산 삭감을 들어 민주당을 비판한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원 개발의 차원에서 계속 시추를 해야 한다"며 "한 번 시추를 해봤는데 바로 나오고 그러면 산유국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냐"고 반박했다. 이번 프로젝트 실패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 중 하나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삭감을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 질서가 교란돼 행정과 사법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의 추가 탐사 시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왕고래 전체의 가스 포화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탐사할 필요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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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6
  • 상주시, 255억 원 규모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완료
    경북 상주시가 4년 8개월간의 공사 끝에 무양동에서 인평동에 이르는 3.9km 구간의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도심 경관 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총 2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지중화 사업전: 송전탑 등 지상 선로가 보인다 사진=상주시청] 상주시와 한국전력공사는 2017년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50%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2019년 10월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주요 공사 내용으로는 3.9km 구간 고압 전선 지중화, 15만 4천 볼트 송전철탑 20기 철거, 그리고 지중케이블 매설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지중화사업은 상주시 도심 미관 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 경관 개선, 전자파 관련 주민 우려 해소, 도시개발 저해요인 제거, 남산근린공원 환경 개선, 그리고 상주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지중화 사업 후: 지상에 설치되어 있던 송전선로가 안 보인다 사진=상주시청]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도심 내 지중화 사업으로 도시 미관 및 통행 여건이 개선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간 공사 기간으로 불편함을 참고 이해해 주신 시민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상주시는 이번 사업과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서문사거리에서 SC제일은행 구역의 배전선로 지중화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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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4
  • 경북 2월의 독립운동가 영양출신 조창용 선생,
    경북호국보훈재단은 3일, 서구 개화사상을 수용한 지식인이자 민족교육가인 조창용(趙昌容, 1875~1948) 선생을 올해 경북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도내 600개 기관에 포스터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영양 출신의 조 선생은 일제강점기 러시아와 중국에서 독립사상 교육을 전파하며 항일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사진=경북호국보훈재단제공] 조창용 선생은 1907년 사립 국민사범학교 속성과 1회 졸업생으로, 국민교육회 간사원으로 재직하며 교육구국운동에 투신했다. 1908년 1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민학교 교사로 초빙되어 교포 자녀들에게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가르쳤으며, 같은 해 5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동회관 서기로 활동하며 《대동보》 발간을 지원했다. 이 시기 그는 장지연, 박은식, 유근 등 독립운동가들과 협력하며 계몽운동을 확산시켰으나, 1908년 7월 귀국 직후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1909년 대구공립보통학교 부훈도로 재직하던 조 선생은 경남일보에 입사해 언론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했으나, 1918년 일제 경찰에 재차 체포돼 잔혹한 고문을 당한 뒤 정신착란 증세로 병고에 시달리다 1948년 타계했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경북도는 매년 2월 그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희원 경북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조창용 선생은 교육과 언론을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운 선각자”라며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자료 발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도는 2020년부터 미포상 독립운동가 573명을 발굴해 56명을 정부에 포상 신청하는 등 유공자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전국적으로 미전수 훈장 300여 개를 관리 중이며, 후손 찾기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역사학자들은 “조 선생의 삶은 교육과 계몽이 독립운동의 초석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청년 세대에게 그의 정신이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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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속보]영덕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50대 남성 사망…
    2일 오후 4시 20분께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해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 A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구조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지 2시간 만에 사망이 확인됐다. 현재 해경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패러글라이딩 장면 (이 사진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함) 사진=뉴스와이] 최근 5년간 국내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는 총 42건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약 52%)이 사망으로 이어졌다. 사고의 70% 이상은 이륙 및 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며, 돌풍이나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제주에서는 고압 전신주에 걸린 60대가, 2024년 3월 충남 아산에서는 착륙 실패로 물에 빠진 50대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른 바 있다. 충북 청주시 패러글라이딩협회 전병창 회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풍향과 풍속이 급격히 바뀌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단독 비행은 위험하므로 그룹 활동을 통해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무나 전신주 등 장애물에 걸릴 경우 구조가 어려워지므로 비행 구역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제기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패러글라이딩 안전 교육을 의무화한 「항공안전법」 개정안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되며, 체험 비행 시 안전장치 미착용 등 부실 운영을 근절하기 위한 기준을 명시할 예정이다. 영덕 사고는 레저 스포츠 산업의 성장 속 안전 관리 미비가 초래한 비극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법적 장치 마련 외에도 ▲기상 정보 실시간 제공 시스템 구축 ▲비행 구역 안전성 정기 평가 ▲응급 구조 체계 강화 등 다각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해경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결 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속보
    2025-02-02
  •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발생, 176명 전원 대피…1시간 만에 진화
    28일 오후 10시 26분, 부산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HL7763, 에어버스 A321-200)의 꼬리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을 포함한 탑승자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해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5분 만에 화재가 진압됐다. [화재가 난 비행기에서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 탑승객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캡쳐] 화재는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후미 상부에서 시작됐다. 승무원들은 즉시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탑승객을 대피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2~3명이 연기 흡입 및 타박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전 소방서 인력 투입)를 발령하고 7대의 소방차를 포함한 장비를 동원해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화했다. 한 목격자는 "항공기 후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며 "소방차 수십 대가 출동해 진압 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화재가 난 항공기는 2007년 제작된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2017년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운용하다 에어부산에 인계된 기체다. 에어부산은 지난 12년간 무사고 기록을 유지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기록이 깨졌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현장 수습본부를 운영하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항공기 정비 상태와 이륙 준비 과정의 이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 행정안전부 직무대행은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재발 방지에 총력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고로 김해공항의 대만행 이스타항공과 필리핀행 진에어 항공기 2편이 40분 이상 지연 출발하는 등 운영 차질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179명 사망)에 이은 연이은 사고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노후화와 정비 관리 체계의 적절성 검토가 시급하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당국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기 블랙박스 분석과 탑승자 진술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사회/환경
    • 사건사고
    2025-01-29
  • [속보]윤석열 대통령,유튜브 평생 못 본다?
    특수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법원이 모두 불허했다. 법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수사하는 것이 공수처법 입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인 26일을 앞두고 25일 대검찰청 검사장회의를 개최해 윤 대통령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 결국 구속기간 만료 하루 전인 26일,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특수본은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에서 송치 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이 구속 이후에도 증거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특수본은 "경찰 송치 사건과 공수처 송부 사건의 범죄사실 중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헌법 제84조)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 기소하였다"고 설명했다.
    • 속보
    2025-01-26
  • 권기창 안동시장, 설 명절 맞아 민생현장 방문…“시민과 소통으로 새로운 안동 만들 것”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년 1월 24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관내 기업, 전통시장, 복지회관, 어린이집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설 명절을 앞둔 소외계층 지원 행사에 참여하며 공감과 소통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강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안동바이오산업단지 내 YMF(약목참) 기업을 방문한 권시장과 이철우경북도지사 사진=안동시청제공] 첫 방문지는 안동바이오산업단지 내 YMF(약목참) 기업이었다. 권 시장은 기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생산라인 견학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안동 전통시장을 찾은 권 시장은 장보기 행사에 참여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날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 원 한도)를 환급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서구동 복지회관에서는 ‘설맞이 사랑의 온기 나눔’ 행사가 열렸다. 권 시장은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직접 점심을 배식하고 명절 꾸러미를 전달하며 “설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따뜻한 연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립 안동 하나어린이집을 방문한 권 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 정책을 점검했다. 이 어린이집은 K보듬 운영 시설로, 긴급 상황 시 6개월부터 만 5세 아동을 돌봐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다. 권 시장은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헌신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권기창 시장은 “민생 현장에서의 소통이 지역 발전의 기반”이라며, “모든 현장이 새로운 안동의 시작이 되고, 시민과 함께 미래를 빚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2025년 주요 과제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저출생 대응 돌봄 인프라 확충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권 시장은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향후 정책 실행을 위한 실무 협의를 즉각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정치
    • 의회/정당
    2025-01-25
  • [알림] 김상주 뉴스와이 취재본부장(경북 동부) 사령
    [알림] 직위 : 취재본부 본부장(경북 동부) 이름 : 김 상 주 2025년 1월 24일부터 김상주 기자가 뉴스와이 취재본부 본부장(경북 동부)으로 활동합니다.뉴스와이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제보와 응원 바랍니다. 기사제보 010-8774-2444(김상주 취재본부장)
    • 로컬
    • 동부
    2025-01-24
  • 임종식 경북교육감,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선고...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1월 2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종식 경북교육감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 교육감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사진=경북교육청] 재판부는 임 교육감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500만 원, 추징금 3,7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 공정성을 해친 부분 등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건강이 안 좋은 점과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며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다. 임 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기획하고,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 운동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임 교육감이 소속 교직원들에게 선거 운동 대가로 제공된 금품을 대납하도록 해 뇌물 수수 혐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임 교육감은 재판 과정에서 "영장주의에 위반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이뤄진 수사"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판결 후 임 교육감은 항소 의사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무원이 선거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따라서 이번 판결이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유지될 경우 임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재판부는 임 교육감 대신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북도교육청 간부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 교육/복지
    • 교육/보육
    2025-01-21
  • 트럼프, 두 번째 취임식서 "미국의 황금시대 시작"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며 국가 재건을 약속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함께 취임 선서를 했다. 이번 취임으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이 됐다. 그는 취임 당시 78세 220일로, 이전 기록인 조 바이든의 78세 61일을 경신했다. 취임 연설에서 트럼프는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안전을 회복하며, 정의의 균형을 재조정할 것"이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자랑스럽고 번영하며 자유로운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4년간의 미국 리더십을 "무능하고 부패했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이제 국내의 단순한 위기도 관리하지 못하는 정부를 갖게 됐고, 동시에 해외에서는 계속해서 재앙적인 사건들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날 열린 집회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추방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이민 정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취임식은 혹한으로 인해 전통을 깨고 의사당 내부에서 진행됐다. 수백 명의 선출직 공무원들과 트럼프 지지 VIP들이 참석했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참석자 중 한 명이었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미국 정치는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강경한 이민 정책과 보호무역 기조가 다시 부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 관계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극단적인 수사와 분열적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앞으로 4년간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 국가를 이끌어갈지, 그리고 그의 "미국의 황금시대" 비전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핫이슈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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